요즘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이 큰 골치를 앓고 있다.바로,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 김목사의 비위 의혹 때문이다.
뉴스앤조이, 레인보우리턴즈 등 기독교 관련 언론 매체에 의하면, 총회장인 김00 목사는 신앙상담을 이유로 교회의 여권사와 함께 무인텔에 다녀온 것이 확인되었다. 김00목사의 행적에 의심을 품은 이00장로 등이 김00목사를 뒷조사하여 파주의 무인텔에서 김00목사와 여권사가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뉴스앤조이 및 레인보우리턴즈 기사 참조)
교단을 대표하는 김00목사의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이미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회와 학생들이 총회장에서 물러날것을 촉구하고, 목사직 박탁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교단 단체는 물론이거니와, 김경진(소망교회) 김운성락교회) 김주용(연동교회) 신문수(천안중앙교회) 안광복(청주 상당교회) 이상학(새문안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주승중(주안장로교회) 황성은(창동염광교회) 목사 등 예장통합 주요 목회자들도 김00목사의 총회장 사퇴를 촉구했 다.
7월 8일에는 교단의 노회장들이 모여 특별기도회를 하고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108회 전국노회장협의회 입장문
최근 모든 교회가 염려하는 총회의 현안에 대하여 전국 69개 노회를 대표하는 우리 모두는 심각한 우려를 표현하며 가슴 아픔을 통감합니다. 우리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며 신뢰를 세워 가야 하는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다는 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머리를 숙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단 총회장은 총회장이 되는 순간부터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켜 내야 하는 교단의 대표이며, 동시에 우리 교단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총회에 주어진 직임과 책무는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 거룩한 응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또한, 총회는 교단의 헌법을 수호하고 교회를 보호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펼쳐 나가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내는 신앙고백과 순종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런데 작금의 총회는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교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거룩한 교회에 깊은 상처를 안겨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회를 대표하는 제108회 전국노회장협의회는 더 이상 교단과 교회와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전국 69개 노회 노회장들의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와 사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리 교단은 시대적인 과제 앞에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와 노회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의 모습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뼈를 깎는 마음으로 각성하고 회개하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서 세상에 희망을 주는 지도력을 세워 나가는 계기로 삼기를 촉구합니다.
2024년 7월 8일
제108회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 심영섭 목사 외 68개 노회장 일동
김00목사는 올해 6월경 공식적으로 성명을 밝혔는데, 의혹에 대하여 사과를 하되 총회장에서 물러나지는 않게다는 입장이다. 9월이면 교단 총회가 개최되는데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결론이 날지 여러 관계자가 지켜보는 중이다.
답글 남기기